제 47회 영양사 국가고시 대비 4. 무슨 과목부터 공부할까?

영양사 시험 과목은 아래와 같다.

영양사 국가고시 시험과목 및 시간

위 교시에 따라 교재의 순서 및 단원은 다음과 같다. 

1권	1장. 영양학 및 생화학 2장. 생애주기 영양학
2권	3장. 영양교육 4장. 식사요법 및 생리학
3권	5장. 식품학 및 조리원리
4권	6장. 급식관리 7장. 식품위생 8장. 식품 영양 관계법규

책을 사놓고 나면 일단 머릿속이 하얗다.

두께로 따지면 문운당 이론 책이 약 10cm, 문제집이 약 15cm가량인데....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의식의 흐름은 이러했다.

1. 지금 내가 시작한 시점이 적당한 걸까?

2. 과연 나는 이 많은 이론을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 있을까?

3. 몇 회독을 해야 할까?

4. 과목당 며칠을 잡아야 할까?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도 없는 의문들.

강조컨데, 

의심 말고 그냥 무식하게 시작을 해야 한다.

이걸 각을 잡고 시작을 할라치면 걱정만 앞서고, 마음만 무겁고, 한도 끝도 없이 깔아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기 때문.

 

확실한 건,

★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도 계속 읽으면 언젠간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나는 돌대가리인가를 수없이 되뇌게 되면서 돌대가리가 진짜 맞을지도 모르지만(죄송) 돌대가리여도 결국 머릿속에 다 들어오게 됩니다.

★ 노베일 경우 최소 3 회독은 잡아야 합니다. 당연한 거지만 1 회독 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1 회독을 하면서는 앞에 내용을 또 깡그리 잊는 자신을 보며 또다시 나는 돌대가리인가를 되뇌게 되지만 그냥 꾹 참고 회독을 마무리하십시오.

 

★'식영과 나오면 그냥 다 붙는 기본 시험 아냐? 나만 이렇게 힘든 거 같은데 이거 정말 붙을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절대 쉽지 않은 시험이라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정말 힘들고 공부도 안되고 떨어질 거 같고 불안하고 도저히 못해먹겠지만 그냥 그 기분을 안고 그래도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단, 진짜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무슨 과목부터 공부할지는 당연히 공부하는 사람 마음인데,

나 같은 경우는 어려운 과목부터 먼저 공부했다.

여차하면 어려운 과목만 회독 횟수를 늘리겠다는 마음+ 쉬운 거부터 라고 해도 진짜 쉬운 게 아니고 까먹을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시간 확보를 위해 어려운 과목부터 먼저 공부했고 내게 그 과목은 생화학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영양사 공부를 '요령'으로 하지 않았다.

무식하게 정공법으로 이론공부부터 차근차근했다.

예를 들어, 문운당 이론책을 기본으로 보지만 잘 이해가 안 가는 단원은 전공서적과 인터넷 방송을 찾아보며 정통으로 숙지하려 노력했다.

 

참고로 모든 과목이 '암기 과목'이어서, 

이해+암기가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까먹을 건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중요한 건, '어려운 과목'부터.

요령이 아닌, 정공법으로.

그래야 회독을 거듭할수록 공부효과가 나고 누적되는 느낌이 생긴다.

 

다음 글은 그럼 'N회독' 방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영양사고시 수험생 분들 파이팅! 

 

 

*지금까지 말을 높여 포스팅을 하다가 쉽게 읽히게 하기 위해 말을 낮추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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